[뉴스핌=강필성 기자] 지난달 유통업계에서는 백화점과 편의점의 매출이 성장하고, 대형마트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은 28일 유통업에 대해 “지난 4월 대형마트는 식품 판매증가의 영향으로 보합세, 백화점은 여성패션 부문과 가정용품의 매출 호조로 상승했고 편의점은 담배 가격 인상 효과가 지속되면서 3개월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대형마트는 비식품부문의 매출이 3.6% 줄었지만 식품부문은 11개월만에 매출이 상승, 전년 동기 대비 2.8% 신장했다. 할인행사에 따른 육류, 신선식품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백화점 역시 여성 캐쥬얼과 명품 매출이 각각 1.7%, 4.7%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이 외에 편의점은 담배 매출이 53.5% 늘었고 식품이 14.4%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매출은 약 20% 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위원은 “5월 의류비지출전망이 100p를 기록해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메리츠 종금증권은 업종 톱픽으로 롯데하이마트, 현대백화점, LF, 한섬을 각각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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