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사람들 2015' 보이스피싱, 파밍·절도와 결합해 진화 <사진=MBC> |
[뉴스핌=양진영 기자] '경찰청사람들 2015'에서 갈수록 피해가 증가하는 보이스피싱을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27일 방송되는 MBC '경찰청사람들 2015'에서는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자만 최소 10만 명, 피해액은 1조원에 달한다는 보이스피싱을 다룬다. 여러 매스컴을 통해 보이스피싱의 피해가 알려지고 있지만 그 범죄가 계속되는 이유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예금을 빼서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시킨 뒤, 피해자의 집까지 직접 찾아가 현금을 절도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기존의 수법이 단순한 보이스피싱에서 끝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파밍, 절도 등 다른 범죄와 결합해 진화하고 있다
익산경찰서 박예리 경위는 “보이스피싱도 각 연령대 별로 다양한 공략법을 가지고 피해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특히 20대들에겐 아르바이트나 취업, 중장년층에겐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 사칭, 노인들에겐 자녀를 미끼로 던지는 등 그 방법이 더욱 치밀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대문경찰서 김정완 경정은 최근 대출을 미끼로 보이스피싱 총책과 일당을 검거한 사례를 소개하며 “어떤 기관이든 돈을 달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인천 강화경찰서 홍창화 경위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연락을 받을 시 당황하지 말고 바로 114에 전화해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 이번주 '경찰청사람들 2015'에서는 공개수배 사건에 대한 궁금증과, 경미하지만 반복되는 범죄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에 대해 알아본다. 잇따라 발생하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대책도 방송될 예정이다.
탑 폴리스가 이야기하는 보이스피싱의 다양한 사례와 꼭 알아 둬야할 예방법은 28일 밤 11시15분 '경찰청사람들 20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