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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015 개막…삼성·LG·SKT 총출동

기사입력 : 2015년05월27일 15:09

최종수정 : 2015년05월27일 15:09

최첨단 ICT 제품 및 기술 전격 공개

[뉴스핌=김기락 기자ㆍ추연숙 기자] 국내 최대 IT전시회인 ‘월드IT쇼(WIS)’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IT 대표 기업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월드IT쇼는 국내 중소 규모의 ICT 전시회들을 통합,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한 ICT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올해 주제는 ‘커넥트 에브리싱(Connect Everything)’이다.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에 관한 다양한 ICT 서비스 및 제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과 LG는 초대형 TV와 최신 스마트폰을 전시했고, SK텔레콤과 KT는 5세대(G) 이동통신 기술 등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우리 생활 전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해 1739억달로 수출로, 전체 수출 30.3%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vs LG전자, TV부터 스마트폰까지 한 눈에

삼성전자는 419㎡ 규모의 전시장에 ‘타이젠’운영체제(OS)를 적용한 SUHD TV와 다양한 디스플레이, 오디오 제품,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프린터 제품 등 IT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삼성전자 전시장은 전면에 배치된 88형 SUHD TV와 유명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가 디자인한 82형 S9W가 화려한 영상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올해 신제품 SUHD TV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나노 크리스탈 기술로 섬세한 화질이 특징이다.

특히 SUHD TV는 이날 전시회에 앞서 진행된 제22회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전시장 오른편에 위치한 ‘갤럭시S6’ 코너에서는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제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블의 인기 캐릭터 ‘아이언맨’의 옷을 바탕으로 레드와 골드컬러를 조합해 디자인된 제품이다.

이날 오전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독점 예약판매가 시작된 이 제품의 실물을 볼 수 있는 기회에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19㎡ 규모의 전시장에 ‘타이젠’운영체제(OS)를 적용한 SUHD TV와 갤럭시S6 시리즈 등을 전시했다<사진 = 김기락 기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720㎡ 규모의 부스를 꾸미고 프리미엄 TV 제품군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과, 최신 스마트폰 ‘G4’, 스마트워치 ‘어베인’ 등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전략 IT기기를 선보였다.

LG전자 전시장 입구에는 ‘77형 울트라 올레드 TV’ 5대를 나란히 연결해 배치돼 강렬한 화질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TV 전시 구역에는 자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기반 ‘울트라 올레드 TV’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울트라HD TV’ 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TV 패널을 이루는 부품들을 전부 분해해 살펴볼 수 있는 코너도 구성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4’ 전시 코너도 마련됐다. LG G4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F1.8 조리개값 ▲800만 고화소 전면카메라 ▲전문가 수동 모드 등이 탑재됐다. 특히 타사 제품과 카메라 기능을 직접 비교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에 관람객이 몰려들어 관심을 보였다.

LG전자가 선보인 기업간거래(B2B) 상업용 디스플레이 코너에서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냉장고 속 상품이 들여다보이는 ‘투명 쿨러’가 이색적이었다. 또 오디오 코너에는 블루투스로 선 없이 갖고 다닐 수 있는 'LG 포터블 스피커' 제품 중, 아직 출시 안 된 신모델 ‘우드’ 색상도 함께 공개됐다.

 ◆ SKT vs KT, 5G 이동통신 기술 ‘격돌’

5세대(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한 로봇이 사람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따라한다<사진 = 김기락 기자>
SK텔레콤과 KT는 5세대(G) 이동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와 자사 상품·서비스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864㎡ 규모로 전시관을 만들고, 전시관 입구에 5G 로봇을 전시, 이목을 끌었다. 이 로봇은 일상 생활에 쓰일 5G 기술을 보여주는 콘셉형 로봇으로, 사람과 5G 네트워크가 연결돼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또 ‘5G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을 적용해 로봇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정리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5G 로봇 경찰이 교통 상황을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통제요원에게 보내면 통제요원이 로봇을 조종, 도로 위에서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다양한 기기를 개별 또는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보였다. 현장 관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켜거나 끄는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시연했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내달부터 상용화된다. 내달부터 스마트홈 플랫폼이 탑재된 도어락(아이레보), 제습기(위닉스), 보일러(경동나비엔), 가스밸브차단기(타임밸브) 등 4개 제품을 출시하고 연내 10여개로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KT는 야구장 콘셉트로 부스를 단장하며 5G 이동통신 기술 등을 선보였다<사진 = 김기락 기자

SK텔레콤 바로 옆에 자리한 KT 부스는 야구장 콘셉트로 꾸민 점이 돋보였다. 올해는 KT야구단인 KT위즈가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1군 리그에 진입한 첫 해인만큼, 야구장 콘셉트로 부스를 단장한 것이다.

KT는 ▲차세대 통신(5G) ▲IoT ▲기가토피아(GiGAtopia) ▲출입솔루션 총 4개의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KT는 ‘출입 솔루션’존부터 기가토피아를 제시했다. 부스에 입장하면 KT야구단의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WIZZAP’ 서비스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NFC 게이트를 KT의 부스에서 마치 야구장에 온 것처럼 체험할 수 있다.   

‘차세대 통신(5G)’존에서는 차세대 5G 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와이파이와 LTE를 병합해 기존 LTE 보다 4배 빠른 1Gbps급 속도를 제공하는 이종망 융합 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존은 KT가 판교에 개소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아이템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마치 야구장 내 펍(Pup)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다양한 신기술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곳에서는 눈을 대면 사전에 등록된 이용자의 홍체 정보를 인식해 신용카드 없이도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홍체인식 결제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소파에 앉아 손가락을 가리키면 TV, 조명, 실내 온도 등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원격 사물제어 솔루션인 ‘브이터치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월드IT쇼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ICT 동향과 신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임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ㆍ추연숙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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