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물오를 때 배 띄운다' 中 10대증권사 연내 상장

기사입력 : 2015년05월27일 11:01

최종수정 : 2015년05월27일 11:01

증권사 자금력 보충, 불마켓 측면지원 겨냥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대형 증권사인 국태군안(國泰君安)과 은하증권(銀河證券)이 A주 상장을 추진 중이다. 두 증권사의 상장이 연내에 마무리되면 A주에 중국 10대 증권사의 '진용'이 갖춰지게 된다. 특히 증권사의 증시 상장은 증권감독 당국의 적극적인 유도 아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중국 주식정보 제공 매체인 대지혜(大智慧)에 따르면, 국태군안의 상장 심사가 이르면 6월 안에 진행될 예정이다. 국태군안은 A주에서 약 15억 25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증권사의 A주 상장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의 적극적인 정책 유도 아래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증감회는 A주가 활황세를 보이는 지금이 각 증권사가 자기자본을 확충할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대형 증권사의 A주 상장을 독려하고 있다.

증감회는 은하증권이 연내에 상장을 마무리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은하증권은 2012년 연말부터 A주 상장을 준비해왔다. 2014년 8월 중국 증감회가 은하증권의 A주 상장 신청을 접수했고, 연말이면 상장할 예정이다. A주에 상장하면 은하증권은 중국 증시 최초로 홍콩 증시에서 A주로 '회귀'하는 증권사가 된다.

장위쥔(張育軍) 주석 비서실장은 26일 은하증권이 개최한 좌담회에서 "연말까지 A주에 자기자본(순자산,2014년 기준) 기준 10대 증권사가 모두 상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감회가 증권사의 증시 상장을 독촉하는 이유는 증권사의 자금력 확충을 위해서다. A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고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증권사의 자금력은 시장 상승 지속을 위한 '실탄'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중국 증권감독 당국은 각 증권사의 자금력이 시장을 지탱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다.

2014년 기준 자기자본(순자산) 규모가 700억 위안인 증권사는 중신증권이 유일하다. 해통증권의 자기자본이 700억 위안에 근접했지만 다른 대형 증권사는 이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다.

장위쥔 주석 비서실장은 증권사가 자본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증감회는 대형 증권사들이 상장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증권업계의 집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증감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증시의 유동성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활황장을 가능한 한 길게 끌고 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연내에 10대 증권사의 A주 상장이 완성되면 중국 본토와 홍콩에 모두 상장한 중국 증권사는 ▲ 중신증권 ▲해통증권 ▲ 국태군안 ▲ 광발증권 ▲ 화태증권 ▲ 은하증권 ▲광대증권의 7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밖에 초상증권도 홍콩 증시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