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와 `집밥 백선생`이 맹기용과 김구라의 자질 논란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 `집밥 백선생` 방송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잘나가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tvN '집밥 백선생'이 맹기용 셰프의 요리 실력과 김구라 태도 논란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26일 '냉장고를 부탁해'와 '집밥 백선생' 시청자 게시판에는 맹기용 셰프와 김구라의 자질을 꼬집는 비판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25일 방송한 '냉장고를 부탁해'에 첫 출연한 맹기용 셰프는 방송 초반 훈남 외모로 주목받았으나 꽁치의 비린 맛을 잡지 못한 '맹모닝'을 선보이는 등 시청자의 기대에 못미친 요리 실력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셰프의 창의적인 레시피와 요리 실력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냉장고를 부탁해'에 맹기용 셰프의 출연은 취지에 맞지 않다는 목소리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게시판에는 "맹꽁치 능력 부족 및 피디 거짓말" "여심공략?" "맹기용 쉐프님의 잘못된 예" "자신의 실력 안에서 요리를 해야죠" "처음으로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이 등장했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편 JTBC 측은 박준우 셰프의 하차설과 맹기용 세프의 합류에 대해 "셰프 로테이션제를 운영한다. 기존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셰프의 출연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맹기용 셰프의 자질과 김구라 태도를 비판하는 네티즌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 `집밥 백선생`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 |
김구라가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에 과도하게 끼어드는 모습이 보기 불편했다는 내용이다. 지난 회에서 김구라는 백종원에게 "왜 내가 맛을 모를 거라고 생각해?" "쉰 거예요? 이게 쉰 거네"라며 계속해서 시비조 말투였다는 것이다.
김구라의 태도는 서툴더라도 요리에 관심을 보이는 올리브 '오늘 뭐먹지'의 성시경과 신동엽, 투덜대면서도 시키는대로 다 하는 tvN '삼시세끼' 이서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불만의 캐릭터가 프로그램에 '방해된다'는 목소리가 커진 상황에서 26일 2회를 앞둔 '집밥 백선생'이 시청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