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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톡] '촉촉한 오빠들' 첫회, 공감 코드 잡았다…'엄마'로 통한 감동의 눈물

기사입력 : 2015년05월26일 17:40

최종수정 : 2015년05월26일 17:40

25일 첫 방송한 tvN `촉촉한 오빠들`에서는 김상경과 현주엽이 `밥 한 끼 하자` 코너의 사연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tvN `촉촉한 오빠들` 방송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촉촉한 오빠들'이 '엄마' 코드로 시청자와 공감했다.

25일 첫 방송한 '촉촉한 오빠들'은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나 무료한 일상에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일반인들의 사연으로 꾸려가는 토크쇼다. 첫 회만에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했다. 첫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울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봤는데,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으며 "진짜 사람 냄새 나는 예능이었다. 펑펑 울고 나니 개운하다"는 글이 계속해서 SNS에 게재되고 있다.

이날 현주엽과 정상훈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5월의 눈 오는 날'을 콘셉트로 아내와 골목길을 걸었다. 먼저 10세 연하의 아내를 둔 정상훈은 함박 눈 내리던 첫 데이트를 회상했다. 그는 "우리 애기들 키우느라 너무 고생하는거 알고 있다. 정말 좋은 아빠되고 좋은 남편 될테니까 (앞으로)고생 안해도 된다. 오빠 지금 잘 되고 있으니까, 알았지? 사랑해"라며 아내를 꼭 안아줬다. 정상훈의 아내는 남편의 뜻밖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결혼 8년 차 현주엽도 아내에게 수줍게 고백했다. "아이들 잘 키워줘서 고맙고 힘든 시기 잘 견뎌줘서 고맙다"라는 말에 현주엽의 아내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날 일반인들의 사연은 더 큰 울림을 전했다. 먼저 취업준비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가상 면접에 임한 취업준비생은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엄마를 꼽았다. 그는 분식집, 영업직 등 자식을 위해 끊임없이 일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먹였다. 이후 자신의 면접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자리에서 어머니의 얼굴이 등장하자 그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후 어머니가 직접 아들 앞에 등장했고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어 코너 '밥 한 끼 하자'에서는 버스 기사 어머니를 둔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바쁜 엄마의 한 끼를 위해 버스 위에 오른 딸은 "엄마 밥 한 끼 하자"라며 씩씩하게 엄마를 맞았다. 엄마는 딸의 정성에 눈물 흘리며 고마워했다.

25일 첫 방송한 tvN `촉촉한 오빠들`이 엄마 코드로 시청자와 공감했다. <사진=tvN `촉촉한 오빠들` 방송캡처>
이날 이외에도 백혈병 치료를 위해 매일같이 주사바늘과 싸워야 하는 5세 정원이의 사연과 예비사위와 장인의 '밥 한 끼' 코너도 공감을 낳았다.

'촉촉한 오빠들'이 메마른 일상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의 마음을 눈물로 적셨다. 진정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촉촉한 오빠들'이 앞으로 내놓을 시청자와의 공감 카드가 무엇일지 시선이 쏠린다.

'촉촉한 오빠들'에는 연기자 김상경, 정상훈, 전 농구 선수 현주엽, 가수 강균성이 출연하며 매주 월요일 밤 9시4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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