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에서 노후보장을 빌미로 한 부녀의 사기 행각을 파헤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에서 신의 직장을 사칭하며 신처럼 군림한 부녀의 사기 행각을 파헤친다.
26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불안한 노후를 준비하려는 심리를 이용한 부녀의 사기 행각을 자세히 살펴본다.
김대수(55), 김영주(26) 씨 부녀는 취업전선에서 밀려난 50~70대 주부, 노인들을 환영하며 월 2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보장하는 일자리를 주고, 집을 제공하고, 노후보장까지 책임진다는 파격적인 복지 혜택의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순식간에 모란시장 일대에서 '신의 직장'으로 떠올랐다.
부녀는 모든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으면 가게를 창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두가 함께 연 가게에서 함께 일하고 발생하는 수익은 월급과 복지혜택으로 다시 돌려주는 시스템이다. 회원 수는 어느새 150명을 육박하고 모은 돈으로 오픈한 가게는 모란시장 일대에 업종별로 10여 개에 달했다.
야심차게 시작한 가게는 부녀의 말과는 달리 하루종일 파리만 날렸다. 사람들은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매일 17시간 이상씩 일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손에 떨어지는 월급은 한 푼도 없었다.
부녀는 회사에서 마치 신처럼 군림했다. 집을 팔라고 하거나 사채빚까지 권유하며 투자비를 댈 것을 요구했다. 가져오는 돈에 따른 차별과 마녀사냥도 서슴치 않았다. 노후보장을 약속한 부녀를 믿었던 사람들은 결국 노동착취로 인한 후유증과 빚더미만 떠안게 됐다.
지난 12일 회사의 수장인 아버지 김대수 씨는 구속되고, 딸 김영주 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그런데 여전히 부녀의 약속을 믿으며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해져 충격을 준다.
부녀의 사기 행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6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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