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과 서강준이 추국장에서 맞대면한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 |
MBC 월화드라마 '화정' 13회에서 서강준(홍주원 역)은 형틀에 묶인 채 추국장(죄인의 잘잘못을 추궁하는 곳)에 등장했다. 특히 그를 심문하기 위해 직접 친국(조선시대에 왕이 죄인에게 죄를 묻는 것)에 나선 차승원(광해 역)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화정' 12회에서 광해와 주선(조성하)의 시소처럼 팽팽한 '파워게임'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광해의 은근한 도발을 받은 주선은 광해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계략을 세웠고, 이로 인해 화기도감에서 유독가스 사고가 터져 광해가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렸다.
이 가운데 '화정' 13회에서 추국장에서 조우한 광해와 주원은 팽팽한 극의 긴장감을 더 끌어 올려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추국장에 들어선 광해는 냉철하고도 강직한 눈빛을 빛내 눈길을 끌었다. '화기도감'을 통해 연대해왔던 광해와 주원이 서로 극과 극의 처지에 놓이면서 광해가 주원을 버리기로 마음먹은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해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의 이야기 '화정' 13회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