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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한 KBS 2TV `오렌지 마말라이드`에서는 설현이 여진구를 위해 작곡을 마무리했다. <사진=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오렌지 마말레이드' 설현이 여진구를 위해 작곡을 마무리했다.
22일 방송한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 3회에서는 재민(여진구)과 마리(설현)가 음악실에서 마주했다.
재민은 "덕분에 4년 만에 기타를 잡아본다"며 "이거 마지막 부분 작곡해주면 안되냐"라고 말했다.
이어 재민은 자신의 개인 사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우리 부모님 이혼하셨다. 난 혼자 살아. 왜, 보기보다 사연 많은 삶이라 놀랬냐"라고 말했다.
재민은 "그냥 얘기하는 거니까 들으면 돼. 엄마가 좋아했거든 음악을. 기타를 처음 사준 사람도 가르쳐준 사람도 엄마야. 우리 엄마 음악 선생님인데 내가 기타 치는 거 진짜 좋아하셨어. 그런데 그래서 더 하기 싫더라"라며 엄마가 좋아하는 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마리는 "너랑 어울려. 뒤끝 있는 캐릭터 같긴 했어"라고 말했다. 재민은 "유치한 반항이란 말보단 낫네"라고 웃어 넘겼다.
재민은 "그래 뒷끝, 뒷끝있게 엄마한테 저항했지. 그런데 니 악보 한장 한장 넘기는데 못 참겠더라. 왜그렇게 버텼지? 4년 씩이나. 갑자기 확실시됐어. 하고 싶은 걸 안하고 버틴다해서 변하는 현실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를 이해할 수는 없어. 그런 일은 없을거야. 절대. 하지만 적어도 이제부터는 나한테 솔직해 지려고. 하고 싶은 건 하고 싶다고. 좋아하는 건 좋아한다고. 이제부터 그럴게. 난 다시 시작할 건데. 넌 어때? 배마리 같이 안 할래?"라고 말했다.
누리는 마음 속으로 '이 순간을 후회할 지도 몰라'라고 망설이면서도 악보에 음표를 하나씩 그려나갔다. 그는 재민에게 설명해주며 악보를 채워갔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3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