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햇살 비추는 태양광, 올해도 흑자경영?

기사입력 : 2015년02월26일 20:05

최종수정 : 2015년02월26일 20: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케미칼 등 지난해 실적 선방…낙관은 일러

[뉴스핌=정경환 기자] 태양광업체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업체들로 인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아직은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지 않아 업황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국내 태양광업체들은 지난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먼저, 한화케미칼은 태양광사업부문에서 지난해 6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고, OCI도 영업이익 446억원으로 전년 1062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신성솔라에너지와 웅진에너지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4.3%, 58.2% 증가했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태양광 시장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제품 가동율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다만, 에스에너지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1.2% 감소했으나, 이는 영업 외적인 부분의 영향이 컸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환율 이슈와 대규모 프로젝트의 이월 등으로 인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태양광업체들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자, 시장에서는 업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OCI 관계자는 "많이 큰 건 아니지만, 지난해 태양광 시장 규모가 38GW에서 44GW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53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업계 구조조정으로) 업체 수가 줄고 있고, 수요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모듈 제품 가격도 떨어지지 않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지난 24일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유가 하락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전력 요금이 태양광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유가가 반토막나는 상황에서도 북미지역 전력요금이 3% 오르면서 태양광 설치도 연간 16% 증가했다"며 "올해도 전력 요금이 1.7%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태양광 설치는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의 이 같은 기대와는 달리, 태양광 업황에 대해 그리 낙관할 수 만은 없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기본적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OCI 관계자는 "다행히 지난 1년 풀가동할 수 있었는데, 고객이 있다는 것 좋지만 이익은 별로 못 봤다"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20달러 대에 묶여 있었기 때문으로, 업계 평균 약 25달러로 보는 것을 고려하면, 5달러 정도가 차이난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1월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킬로그램(kg)당 19.9달러로 지난해 4분기 평균 21.4달러보다 7.1% 하락했다.

OCI 관계자는 "물론 태양광업체라 해도 각기 그 분야가 달라 폴리실리콘만 갖고 일률적으로 말할 순 없다"면서도 "분야가 다르다해도 태양광이라는 큰 틀에서는 같기 때문에 업황도 같이 간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을 비롯, 태양광 업황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국 정부의 정책 향방이 가장 큰 변수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수요 전망치를 달성하려면 결국 중국, 미국, 일본의 정부 정책이 관건"이라며 "일본에서 원전 재가동에도 불구하고 11GW가 설치될지, 중국이 연초 밝힌 대로 목표치 15GW를 설치할지 여부가 올해 폴리실리콘 가격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