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재미교포 나상욱(32)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나상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나상욱은 2주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에 나섰었다.
세계랭킹 2위로 올 시즌 마스터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도 공동선두다. 부 위클리(미국), 이시카와 료(일본) 등도 공동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2014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건(21)도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아마추어로는 호성적이다.
양건은 호주 골프유학를 마치고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대학 재학 중이다.
하지만 김민휘(23)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6위에, 배상문(29)과 박성준(29)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11위로 부진했다.
이날 나상욱은 10번홀(파4)에서 출발했다. 11번(파5), 12번홀(파4)에서 연속버디를 잡고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 나상욱은 보기 없이 2, 6, 8, 9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가 됐다.
스피스는 이날 컨디션이 좋았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았다. 스피스는 지난 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으나 이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오프됐었다.
나상욱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