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529.42(+83.13, +1.87%)
선전성분지수15872.53(+535.45, +3.49%)
차스닥지수 3527.41(+121.13, +3.56%)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증시가 21일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낮은 가격에 출발한 뒤 오전 장 한 대 4400포인트대까지 밀려났으나 점자 강보합세로 전환, 거래 마감 직전 상승폭을 키우며 전날 대비 1.87% 오른 4529.4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차스닥지스는 상하이종합지수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장부터 강세를 보인 선전성분지수와 차스닥지수는 거래 내내 흔들림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각각 3.49%, 3.56%씩 오른 15872.53포인트와 3527.41포인트를 기록했다. 차스닥지수는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날 거래에서는 증권사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대부분 플러스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의료기기 서비스 ▲대중교통 ▲통신설비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중국 중앙정부가 계속해서 창업 및 혁신·정부권한 축소 및 이양·인터넷 속도 제고 및 이용요금 하향조정 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그간 상승폭이 작았던 중소형 종목으로 자금 쏠림이 두드러졌고, 인터넷 플러스와 빅데이터·스마트기계 등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터넷이 중국 경제 구조 전환 및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할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차스닥에 집중된 신흥 종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식 투자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스닥이 더욱 오를 것이라며 3500포인트는 불마켓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거래소가 상장조건을 대폭 완화한 전략 신흥판을 출범해 해외증시에 상장했거나 상장을 추진하는 중국 기업의 U턴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상하이종합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선전성분지수 포함 종목이 500개로 늘어나고 이 중 중소판과 차스닥 종목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는 소식이 여전히 유효하면서 선전성분지수와 차스닥지수의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을 담당할 주요 재료인 고속철과 원자력·특고압·신에너지 중국제조 2025 테마주와 함께 국유기업 개혁 대상에 포함된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