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21일 중국 공상은행·중국은행과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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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장젠칭 중국 공상은행 회장(왼쪽) <사진제공=수출입은행> |
수은과 두 은행의 업무협약은 선박 금융 등 인프라 사업 지원,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자본시장 협력을 비롯해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관련한 양국 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금융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대일로 정책'은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이어 아시아 경제 공동체를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새로운 경제구상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중국 주요 은행들과 공동 금융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과의 우호적인 금융협력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일대일로 정책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출범과 맞물려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발주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20∼21일 중국 농업은행·수출입은행장과 연달아 만나 한·중 기업의 프로젝트에 금융을 지원하고 동북아 개발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