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446.29(+28.74, +0.65%)
선전성분지수 15337.08(+209.71, +1.39%)
차스닥지수 3406.28(+83.51, +2.51%)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20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차스닥지수 모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해 오후 장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4500포인트대에 진입했으나 거래 마감을 한 시간 가량 남겨두고 하락세로 전환, 전날 대비 0.65% 오른 4446.2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 역시 상하이종합지수와 비슷한 곡선을 그리며 전날 대비 1.39% 오른 15337.09포인트를 기록했고, 차스닥지수는 오후 장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4% 가량 오른 3500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메인보드의 상승 동력이 힘을 잃은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좁혔다. 차스닥지수는 그러나 전날 대비 2.51% 오르며 다시 한번 마감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날 거래에서는 선전성분종합지수 포함 종목 수가 늘어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선전거래소 등은 20일부터 선전성분지수 포함 종목이 종전의 40개에서 500개로 대폭 늘어난다며, 중소판 종목은 211개, 차스닥 종목은 90개가 포함되어 지수 전체 종목의 6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중소판과 차스닥 종목 매입을 늘리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풀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19일 제조업 강국 도약의 야심을 담은 '중국제조 2025' 행동강령을 밝힌 것이 지속적으로 호재가 되어 인더스트리 4.0·전용설비·로봇·군수산업 등 테마주 주가가 급등,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 거래일에서 강세를 보였던 증권사주와 보험사주는 이 날 최대 낙폭을 기록한 10대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차스닥 버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지만 증시 투자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상황에서 버블이 급속하게 꺼질 일은 없을 것이라며 중대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장기적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