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중국에 대한 수출이 3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재정투자의 확장을 통해 실물수요를 창출하고 통화정책과의 균형점을 잡아가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란 예상이 있어서다.
전체 투자에서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과 제조업 설비투자는 추세적 둔화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중심의 SOC투자 확대 없이는 실물 수요 개선과 시장 참여자 심리 개선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
과잉/노후 설비에 대한 구조조정과 부동산 경기 부진에서 투자의 전반적 회복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결국 SOC영역에서 정부 투자가 수요를 이끄는 방향성으로 전개되는 모습이 관찰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재정투자는 신실크로드(一帶一路)관련 철도 인프라 투자가 중심이 될 것이고, 기존에 계획했던 투자 프로젝트들을 앞당겨 집행함으로써 투자 공백을 채워나갈 여력도 존재한다.
최근 SOC투자를 인허가 하는 발개위(NDRC)가 투자항목 승인 건수와 정부 재정지출을 전년대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현 구간은 경기 둔화와 부양책이 상존하는 Bottoming의 구간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과잉문제와 로컬 기업 M/S확대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 실물수요 변화의 바로미터인 리커창 인덱스와 전력사용량 지표 반등의 확인, 통화 확장이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시차, 재고 소진 효과를 감안하면 경기 회복은 3/4분기에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과잉산업 구조조정이 여전히 진행형이고 대외수요가 미진한 점을 고려하면 경기 회복의 강도는 시장의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6~7월 PMI 지표에서 경기 바닥을 확인한 뒤, 3분기 이후에는 국내 중간재 수출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기 Top-Down의 관점에서 국내 시크리컬 대응전략을 가져갈 시, 선행지표의 관점에서 원자재/중간재 유통가격 반등과 정부 재정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될 6~9월 수요확대에 대한 강도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