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 [사진=KPGA 제공] |
문경준은 17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파72·69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으나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억원.
문경준은 단숨에 시즌 상금랭킹 1위(2억1300만원)로 올라섰다.
이날 선두로 출발한 제이슨 노리스(호주)는 5오버파로 져 개러스 패디슨(뉴질랜드), 김도훈(26) 등과 공동 2위(2언더파 286타)를 차지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문경준은 대학 2년때 골프를 시작해 2006년 KPGA 정회원이 됐다.
문경준 [사진=KPGA 제공] |
문경문은 이날 2타 뒤진 2위로 출발했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후반 들어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노리스와 공동선두가 된 문경준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문경준은 14번홀(파5)에서 버디로 우승기회를 잡았다. 노리스는 이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져 문경준의 우승을 도왔다.
문경준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으나 우승경쟁에 나섰던 선수들이 무너지는 바람에 우승할 수 있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박준원(29·하이트진로)은 공동 8위(1오버파 289타)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세운 최상호(60)는 공동 26위(6오버파 294타)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