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사진=KLPGA/박준석] |
이정민은 17일 수원CC 뉴코스(파72·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을 밟았다. 통상 5승째다. 우승상금은 1억원.
이정민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게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정민은 지난해 시즌 2승을 거뒀다. 상금랭킹은 3위였다.
'루키' 박결(19·NH투자증권)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는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으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역시 '루키'인 박채윤(21)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이정민은 박채윤에 혼줄이 났다. 2타차 선두로 이날 경기에 나섰으나 박채윤의 추격에 한 때 선두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다.
이정민은 1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출발했다. 박채윤도 버디를 잡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정민은 2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박채윤이 샷 이글로 이정민을 1타차로 추격하며 위협했다.
박채윤은 3번홀에서는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박채윤의 거침없는 질주는 계속돼 7번 홀에서 박채윤이 버디로 선두가 됐다.
박채윤에 1타차 2위로 후반을 시작한 이정민은 침작하게 플레이했다.
이정민은 10번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를 빼앗았다. 박채윤은 14번홀과 17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우승의 꿈을 접었다.
시즌 1승의 김민선(20·CJ오쇼핑)이 8언더파 208타로 4위에, '루키' 지한솔(19·호반건설)이 7언더파로 5위를 차지했다.
시즌 2승의 고진영(20·넵스)은 4언더파 공동 13위, 시즌 1승의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6언더파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