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075.8~1099.6원 예상
[뉴스핌=정연주 기자]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5월 넷째주(5.18~5.22)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 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 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부산은행 김대훈 과장,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 신한은행 장원 과장, 우리선물 손은정 애널리스트,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 등 6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이코노미스트 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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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부산은행 과장
이번 주 환율: 1070~1110원
최근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주 후반부터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다. 주중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지만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엔화 환율을 신경쓰겠다는 당국의 입장이 확인되고 있어서다.
내심 기대를 모았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일단 꺾인 상황이다. 인하 기대감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매수세가 약화될 여지도 있다. 더군다나 최근 미국 지표가 좋게 나오지 않고 있어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된다. 이번 주에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방향성은 하락이 맞겠지만 장중 1110원도 한번쯤 터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이번 주 환율: 1075~1100원
달러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는 추가로 달러화 레벨을 낮추기보다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 지표와 FOMC 의사록, 경기선행지수, 유로존 CPI 확정치와 중국 주택가격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울 환시에서는 강달러 모멘텀이 강하지 않은 가운데 수급상 상단에서 네고물량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당국 개입강도도 5월들어 강해지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강도가 높지 않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 확대 장세가 예상된다.
▶장원 신한은행 과장
이번 주 환율: 1075~1095원
이번 주는 미국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 흐름속에 금통위 금리 동결로 인한 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월말 모드로 돌입하면서 수급상 공급 우위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낙폭 확대에 따른 일부 조정 흐름이 관측돼 하락 속도도 조절될 듯하다.
▶손은정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이번 주 환율: 1080~1100원
이번 주는 FOMC 의사록 공개와 BOJ 회의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미국 지표가 생각보다 회복세를 지지할만큼 모멘텀이 강하지 않다. 1분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가 달러화를 지지하겠지만 최근 지표가 달러화 강세 동력으로 작용하기에도 부족한 측면이 있다. 때문에 최근 달러화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주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돼 환시에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60원선에서 저점을 확인한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까지 빠르게 올라왔다는 측면에서 서울환시는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듯하다.
1080~1090원의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보다 상하방 변동성 속에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락 시도가 이어지더라도 1080원선에서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 강달러 횡보 구간에서 서울환시는 조정 흐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류현정 한국씨티은행 부장
이번 주 환율: 1075~1100원
글로벌 달러화 흐름이 키포인트다. 최근 엔/원 레벨에 대한 경계가 심화돼 당국 눈치를 많이 보는 분위기다. 이에 1070원선에서 하단은 지지될 것 같다. 반면 수급상 공급우위라 1100원 위로 넘어가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이대호 현대선물 애널리스트
이번 주 환율: 1080~1093원
환율이 다시 반락하는 상황이다. 추가 반락이 일어나도 1080원선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5월 금통위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여전히 6월 인하 기대가 외국계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강하게 형성돼 있어 다시금 기대감이 불거질 것 같다. 미국 FOMC 의사록과, CPI 등이 발표 대기 중이지만 시기상 주중 막판 발표라 영향력은 제한될 것같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