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 IP 제휴사업이 실적 주도
[뉴스핌=이수호 기자] 웹젠은 1분기 영업이익이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0%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6억원, 순이익은 74억원으로 각각 16%, 1669% 급증했다.
1분기 웹젠의 해외매출은 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해외매출 성장을 비롯한 웹젠의 영업이익/순이익 상승은 중국에서의 게임 IP 제휴사업 실적이 주도했다.
IP 제휴사업을 비롯해 국내외 '뮤(MU)'와 관련된 모든 사업수익을 포괄하는 '뮤'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3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웹젠은 IP제휴사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뮤 온라인'과 'R2'등 PC온라인게임들의 매출감소에 따른 이익률 하락을 모두 만회하고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어 38%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
<CI 제공 = 웹젠> |
지난달 28일 출시한 뮤 오리진 역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티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면서 업계 추산 일 매출 10억원 규모를 벌어들이고 있다. 총 매출만 2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수수료를 나눠 갖는 메신저나 포털 플랫폼 사업자 없이 거둔 성과로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들의 사례보다 높은 수익구조에서 흥행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흥행으로 국내 게임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모바일게임 시장진출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으며, 모바일게임 흥행 성공 경험을 쌓고 이후 신작 게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다수의 협력사들과 게임서비스 준비 및 협의를 마무리 중"이라며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뮤 오리진' 못지 않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좋은 게임을 발굴해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하면서 성장성을 제고시키는 노력도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