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군인공제회 산하사업체인 대한토지신탁이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기업형 임대리츠 사업의 자산관리업무를 수주했다.
14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이 수주한 이번 사업은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2017년말까지 기업형임대주택 2400가구를 짓는 것이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4곳의 기업형 임대리츠 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다.
대한토지신탁이 맡는 자산관리업무의 주 내용은 자산의 취득 및 처분, 취득한 자산의 관리 등이며, 업무기간은 자산관리위탁계약 체결일로부터 부동산투자회사의 청산등기일까지이다.
대한토지신은 지난 4월 이 사업의 부동산투자회사인 ㈜대한제1호뉴스테이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자산관리업무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대한제1호뉴스테이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 국민주택기금(대한주택보증)과 한화건설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대한토지신탁㈜은 자산관리업무를 맡게 된다.
대한토지신탁은 지난 2013년 9월 국토부로부터 자산관리회사(AMC)설립인가를 받았다.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임대주택 사업은 국토부 및 대한주택보증의 주택기금, 한화건설이 공동으로 출자한 리츠가 아파트를 매입해 준공공 임대주택(10년 이상 임대)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416억원이다.
수원 권선구 지역은 축산과학연구원(2015년 3월이후), 공군비행장(2015년 이후) 이전에 따라 대규모 택지개발이 예정된 지역이다. 오목천로 등을 이용해 과천․서울 등으로 출퇴근이 쉽다.
규모별 가구수 및 임대료는 전용면적 59㎡는 158가구로 보증금 3000만원에 월 70만원, 74㎡는 926가구로 보증금 5000만원에 월 75만원, 85㎡는 1316가구로 보증금 6000만원에 월 80만원선이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4Bay로 설계한다. 또 가사도우미 서비스 등 분양주택과 동일한 품질로 시공하며 대규모 패밀리형 주택 단지를 조성한다.
박성표 대한토지신탁 사장은 “신시장 개척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뉴스테이 정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향후 임대주택 공급부지의 확대와 각종 세제 혜택이 강화되면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