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부패척결 정책 동조…마케팅·영업임원 포함
[뉴스핌=김민정 기자] 중국의 최대 검색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8명의 임원을 해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이두 로고<출처=바이두> |
메모에 따르면 해고된 임원에는 영업과 마케팅 수석 임원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부패 척결 운동을 민간 부문에까지 확산시키자 이에 동조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등 중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모두 내부 조사 부서를 갖추고 있다.
지난 1월 화웨이는 4000~5000명의 직원들이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2011년 알리바바는 사이트 상에서 발생한 사기거래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데이비드 웨이를 해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