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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국, 금리인하 통했다…3% 급등

기사입력 : 2015년05월11일 16:19

최종수정 : 2015년05월11일 16:19

일본, 도시바·샤프 악재에도 2주 최고치

[뉴스핌=배효진 기자] 11일 아시아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중국과 일본 모두 급등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27.67포인트, 3.04% 상승한 4333.58에 마쳤다. 선전증시는 463.63포인트, 3.20% 오른 1만4944.88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주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힘입어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위안화 대출금리를 5.10%, 예금금리를 2.25%로 각각 0.25% 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1일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후 두달 여 만으로 지난해 11월 이후로는 세 번째다.

예금금리 상한도 기준금리의 1.5배로 종전 1.3배보다 확대된다.

중국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7.0% 그친 데 이어 제조업 경기마저 1년 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지급준비율이 종전 19.5%에서 18.5%로 100bp(1bp=0.01%) 인하된 바 있다. 지준율은 최근 6개월 새 5차례 내렸다.

장천 홍이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하 폭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인하를 결정한 시기는 기대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다음주부터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는 점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다음주 IPO로 3조위안의 자금이 묶일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중국 기준금리 인하가 도시바와 샤프가 악재를 상쇄하며 오름세로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241.72포인트, 1.25% 오른 1만9620.91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67% 상승한 1598.33에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하고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4월 신규고용이 22만3000건으로 시장전망에 부합하며 1% 넘게 오르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기준금리 인하도 투심에 불을 지폈다.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위안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5.1%, 2.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히로유키 나카이 토카이도쿄리서치센터 수석 전략가는 "4월 고용지표 호조가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카이 전략가는 "일본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예상보다 보수적이지만 시장이 실망할 수준은 아니다"며 지수가 2만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도시바와 샤프가 잇단 악재를 터뜨렸지만 대외 호재가 충격을 모두 흡수했다.

도시바는 회계오류 논란에 2015회계연도 실적전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2013년과 지난해에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프로젝트에 부적절한 회계가 발생한 의혹에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도시바는 2015회계연도 순이익은 1200억엔, 매출은 6조7000억엔을 예상치로 공개한 바 있다.

전자업체 샤프는 자본금 1200억엔을 1억엔으로 줄이는 대규모 감자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과 2012년 9000억엔이 넘는 적자를 낸후 지난해 또 다시 2000억엔 이상 적자를 낸 데 따른 것이다. 대규모 감자에 성공할 경우 법인세율 경감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악재에 도시바는 16.55% 미끄러졌고 샤프는 26.36% 폭락했다. 소프트뱅크는 2015회계연도 3분기 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한 데 따라 0.63% 오르는 데 그쳤다.

홍콩항셍지수는 오후 4시 16분 현재 0.82% 오른 2만7803.51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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