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진출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전인지는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CC(파72·6550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JLPGA 투어 첫 출전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 그래서 해외 진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전인지는 LPGA나 JLPGA 투어 진출에 좀 더 생각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현재 전인지의 기량은 LPGA나 JLPGA 투어 어디든 통할 수 있다. JLPGA투어 첫 참가한 대회에서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전인지는 지난해 말 현재 세계랭킹 30위 이내에 들어 살롱파스컵 출전권을 얻었다.
전인지는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나리타 미스즈(일본)가 세운 21세 215일.
전인지는 "우승해 정말 기쁘다. 컨디션은 좋았지만 우승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다음달 5일까지 JLPGA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사업부에 정회원으로 등록 신청을 하고 승인 되면 1년간 J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다.
일본 언론도 전인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다른 선수에 그림자도 밟히지 않고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전인지는 오는 7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틈을 봐 JLPGA 투어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전인지는 15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전인지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