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재미동포 나상욱(32·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나상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한 나상욱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찰리 호프먼(미국)등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날 나상욱은 10번홀에서 출발했다. 10번과 11번홀에서 연속버디로 시작한 나상욱은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보탰다.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로 공동선두가 됐다.
나상욱은 이날 아이언샷이 불을 뿜었다. 88.89%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지난 4일 여자 친구 린제이 본과 헤어진 타이거 우즈(미국)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77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9타로 리키 파울러(27·미국), 제이슨 데이(28·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나섰다.
하지만 마스터스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3오버파 75타 공동 109위로 추락했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배상문(29)은 이븐파 72타 공동 60위로 첫날을 마쳤다.
노승열(24·나이키 골프)과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는 1오버파 73타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나상욱이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