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인 네오위즈인터넷을 인수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네오위즈홀딩스가 보유한 네오위즈인터넷 지분 40.7%(603만4640주)를 1060억원에 인수한다고 7일 공시했다.
NHN엔터는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의 사용자 확대 및 복합 상품 개발을 위해 네오위즈인터넷을 인수했다"며 "음원, 게임 및 웹툰과 연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서비스로 확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NHN엔터는 네오위즈인터넷의 최대 주주에 오르게 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 등을 거쳐 오는 7월초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기존 네오위즈인터넷의 최대주주는 네오위즈홀딩스로 네오위즈인터넷의 지분 49.63%를 보유하고 있었다.
NHN엔터는 이달 중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Payco)'를 정식 출시하고 벅스 등 음원서비스와 결제서비스를 연계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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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제공 = NHN엔터테인먼트> |
특히 '벅스(Bugs)'는 국내 최대의 음원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음악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사이트로, 가입자가 2000만명에 달하며, 매월 40만명 이상이 월정액으로 이용하고 있는 유명 음악 포털 서비스다.
80만곡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손실음원(FLAC:Free Lossless Audio Codec)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카카오와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 음원 서비스 '카카오뮤직', 음악방송 서비스 '세이캐스트' 등 내외부 서비스와 연계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랜 기간 내실 있는 사업을 운영해 온 '네오위즈인터넷'의 인수를 통해 충성도 높은 유료 회원과 우수한 콘텐츠를 가진 가맹점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와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 사업에서 수익화가 검증된 '게임(TOAST, 한게임)', '웹툰(Comico)', '음원(Bugs)'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연계시킨 서비스로 확장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