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모 도로 위에서 벌어진 대낮 폭행사고. 운전자간 시비가 원인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충격적인 영상은 지난 3일 중국 청두의 모 고가도로 밑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을 고스란히 담았다.
빨간색 차량을 운전하는 이 남성은 도로를 달리던 여성의 차량을 급히 막아선다. 곧바로 차에서 내린 남성은 여성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도로 위로 끌어내려 한다.
겁에 질린 여성은 차 문을 잠그려고 시도했지만 남성의 완력에 끌려나온다. 이후 남성은 여성을 도로 위에 패대기치고 여러 차례 발길질을 퍼부었다. 안면을 정확히 노리고 들어가는 발길질은 종합격투기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인터넷이 즉각 들끓었다. 남성을 지탄하는 글이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에 도배됐다. 한 여성은 “대낮에 공도에서 여자를 저렇게 패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혀를 내둘렀다.
이 남성은 공안 조사에서 “여성 운전자가 엄청난 속도로 주행했다. 자신의 차에 타고 있던 아이가 겁을 먹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었다. 줄곧 쫓아가 차를 막아선 뒤 여자를 차에서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