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민선(20·CJ오쇼핑)의 컨디션이 좋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5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여섯 번째 대회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이 8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인터불고 경산CC(파73·6742야드)에서 개막한다.
김민선은 지난주 우승했다.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원래 시원시원한 샷이 장기였던 김민선은 올 시즌 정교한 퍼트까지 더해지며 ‘무서운 선수’가 됐다. 한마디로 물이 오른 상태.
김민선은 “올 시즌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경기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아직까지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8월까지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민선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몇몇 홀은 티샷하기가 까다로워 주의해야 한다. 또한 그린이 커서 3퍼트를 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볼을 홀에 잘 붙여 침착하게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23·비씨카드)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정민은 이 대회에서 1년 9개월 만에 우승 물꼬를 튼 후 1승을 더 추가하며 상금랭킹 3위에 오르며 KLPGA투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정민은 “그린이 크고 굴곡이 있는 곳이라 아이언 샷이 관건이다. 아이언 샷에 자신이 있다 보니 코스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민은“원래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이번에는 초반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험이 쌓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실력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편하게 골프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 목표를 잘 지키다 보면 우승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고진영(20·넵스)과 김보경(29·요진건설)은 가장 먼저 시즌 2승에 나선다.삼천리 투게더 오픈 우승자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불참한다.
지난 시즌 상금랭킹 2위 허윤경(25·SBI저축은행)은 시즌 첫 승이 급해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18번홀(파5·558야드) 세컨드샷 지점에 ‘허니기부존’을 설치해 티샷 안착 시 50만 원의 기금이 성락원에 기부된다.
대회 주최사는 갤러리프라자와 스타트 광장 사이에 ‘치맥존’을 운영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에게 치킨과 맥주를 제공한다.
김민선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