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중국의 수출 정체로 인해 경기 기대감이 제약되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규 BN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4일 "중국 수출입지표는 주요 교역상대국의 경기 정체 흐름을 반영해 답보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4월 중국 수출이 현재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만큼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작다"며 "주요 교역 상대국의 부진한 경기 흐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과 유럽의 경우 통화정책 효과가 실물경기에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물경기 흐름은 미약하다"며 "또한 OECD 경기선행지수에서 나타나듯 브라질, 러시아, 남아공(B.R.S)의 경우 정체되고 있어 3월에 이어 이들 국가로의 수출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기타세부지수 중 수출주문지수에서 나타난 기대감도 약화되고 있다"며 "4월 중국 제조업 PMI-수출주문지수는 48.1%로 7개월 연속 기준선(50)을 하회하면서 수출 체감 경기가 하락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