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4억1000만달러, 주당 순익 0.62달러
[뉴스핌=김민정 기자] 전세계 1위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비용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비자는 30일(현지시각) 1분기 순이익이 15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0.6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비자카드 가맹점에 붙어 있는 비자 로고<출처=AP/뉴시스> |
앞서 전문가들은 비자가 0.62달러의 주당 순익과 33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찰리 샤프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비자는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이 매출 성장률을 압박하는 가운데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1분기 비자 카드 지불 금액은 1조2000억달러로 11% 증가했으며 데이터 처리 매출도 13억달러로 9%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도 9억6400만달러로 11%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지출도 11억달러로 1% 늘었다. 영업지출 비용 증가는 대부분 인사부문에서 발생했으며 지난해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마케팅 이벤트 효과로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비자는 최근 씨티그룹과 함께 코스트코의 새 제휴사가 됐다. 이로써 2016년 4월 1일부터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를 대신해 비자와 씨티카드로 코스트코에서 결제가 가능해 진다.
비자의 주식은 시간 외 거래에서 오후 5시 25분 현재 1.59% 내린 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