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부터 참가등록…1등 상금 1억5000만원
[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구상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재생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 대한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는 한강과 탄천을 포함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94만8000㎡다.
공모내용은 잠실운동장 일대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상안이다. 일례로 건축물 및 보행·경관 등 외부공간 활용, 한강·탄천 수변공간 활용방안을 포함하는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 등이 가능하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공모지 <사진제공=서울시> |
시는 앞서 잠실종합운동장을 국제교류복합지구 4대 핵심 기능 중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에 따르면 잠실종합운동장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했다. 유지보수 비용이 매년 100억원을 넘는다. 또 탄천 주변은 주차장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참가등록은 오는 5월 6일부터 가능하다. 이어 6월 현장조사 및 설명회, 8월 작품접수, 9월 작품심사 및 결과발표를 할 예정이다.
접수된 작품은 7명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다. 1등 1억5000만원의 상금을 포함한 총 8작품에 4억500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 계획들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에 반영된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은 과거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곳”이라며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이 일대의 가치와 잠재력을 재조명할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