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29일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야권 텃밭인 관악을에서 27년만에 첫 여당 의원이 탄생하게 됐다.
오신환 당선자는 초·중·고등학교를 관악구에서 졸업한 토박이다. 그는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지역 일꾼' 이미지를 강조해 야권의 아성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또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관악을에 출마하며 야권 분열의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 당선자는 정계에 입문하기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1기 출신으로 극단에서 활동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오유근 전 관악구 시의원 아들로 지난 1995년 관악구에서 서울시의원으로 출마해 정계에 입문했다.
2006년 서울시의회 관악1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됐고, 2012년 관악구를 지역구로 해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에 나왔다가 낙선했다.
18대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본부 부본부장, 대통령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을 역임했다.
오 당선자는 새누리당 관악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신분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나행복 프로젝트 ▲안전관악 프로젝트 ▲사법시험 존치 ▲ 관악큐브 청년창업 벨리 조성 ▲ 편리한 교통관악 등을 내놓았다.
▲1971년(서울) ▲당곡 초·중·고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도시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새누리당 대중앙청년위원장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 ▲새누리당 서울관악을 당협위원장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