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권, 워크아웃 기업에 '돈 퍼주기' 줄인다..구조조정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 건전성 관리 비상... '산업' 구조조정 필요성 부각

[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은행의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 거부를 ‘전환점’으로 부실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기업구조조정을 주도하는 KDB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기업 살리기'보다 ‘산업 구조조정'과 '은행 건전성 영향'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기업구조조정을 주도하는 두 은행은 워크아웃 중인 조선업계에 추가 자금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대신 조선업계를 구조조정해 SPP조선, STX, 성동조선 등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 기업개선부는 지난주 여신관련 부서 임원들을 모아, 수출입은행이 제시한 성동조선 4200억원 지원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기업개선부가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지만, 지원규모가 커 은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했다.

이 자리에서 임원들은 "은행의 ‘민영화’를 위해서는 건전성이 가장 중요한데 성동조선 회생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지원은 안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기업개선부는 이 의견을 받아들여 수출입은행에 지원 부동의 결의서를 전달했다. 이 부서가 여신 관련 임원들의 의견을 수용한 일도 드문 일인 데다, 그 이유로 ‘민영화’와 ‘건전성’ 등 두 가지 키워드가 비중 있게 다뤄지기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이 뚜렷한 회생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9월 말까지 자금 지원하는 것은 임시적인 조치밖에 안 되고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위해 건전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론은 그동안 우리은행이 보여준 기업구조조정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우리은행은 총 41개 대기업 주채무계열 중 삼성, LG 등 16개나 담당하며 산업은행(한진, 대우조선해양 등 14개)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 기업금융 은행으로, 되도록 기업을 살리자는 쪽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한일은행 시절부터 기업금융이 많아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근로자와 지역경제를 고려해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경향이 짙었다”고 말했다.

부실기업에 대한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커지는 은행 직원들의 반발 정서에 대해서도 경영진은 부담을 갖고 있다. 이례적으로 우리은행 노조가 경영진에 성동조선 지원 반대 의견을 전달하는 일도 있었다. 노조는 “자금지원은 은행의 건전성 악화와 추가손실이 분명해 우리은행의 해외 신용등급평가와 민영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은행 실적증대를 위해 만성적 야근과 휴일근무까지 하는 직원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산업은행도 구조조정 대상을 기업에서 산업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지금은 기업을 구조조정을 하기보다 산업을 구조조정을 하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성동조선을 SPP조선과 합병하는 구조조정방안을 수출입은행에 추천했다. 그러나 수출입은행이 수용하지 않았고, SPP조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합병을 바라고 있다. 

앞선 산은 관계자는 “조선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접근하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세계적인 조선사를 1군으로 성동조선과 SPP조선을 합병해 2군으로 업계 지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