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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볼티모어 폭동에 한인업소 20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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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청년 사망 항의 시위가 방화·약탈로 번져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폭동이 벌어진 후 한인 업소 약 20곳이 약탈과 방화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

29일 워싱턴총영사관 측은 "한인들은 주로 볼티모어 외곽에 거주하는 데다 폭동이 발생하기 전 대부분 철수했다"며 "다만 일부 상점이 약탈되고 한인도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 상황을 계속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시가 봉쇄될 정도로 볼티모어 시내 현장의 폭동과 약탈이 심해지면서 세탁소와 주류판매점 등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소 20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폭동이 벌어진 후 한 소방관이 사다리에서 시위대가 낸 불을 끄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이번 폭동은 경찰에 구금 중 사망한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장례식이 27일(현지시간) 열린 것을 계기로 발생했다. 프레디 그레이는 1주일 전 경찰에 체포된 후 목 부위 척추에 심한 손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그러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점차 경찰과 충돌하면서 약탈과 폭력 사태로 번진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퍼거슨시 소요 사태에 이어 흑백 갈등이 다시 격화될 우려가 번지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볼티모어에 비상사태와 통행금지령를 선포했으며 1500여 명의 주방위군도 이 지역에 투입돼 시청과 경찰서 등 주요 관공서 주변을 에워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방화와 약탈에 가담한 자들에 대해 "범죄자들이자 폭도"라고 비난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첫 흑인 여성 법무장관 로레타 린치는 성명을 통해 "경찰관을 다치게 하고 볼티모어의 평화를 깨뜨리는 일부 시민의 무분별한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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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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