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A주 역사 새로 쓴다, 9000P 전망도...

기사입력 : 2015년04월27일 17:21

최종수정 : 2015년04월28일 06:58

상하이종합지수 4500P 돌파, 상승폭 3% 이상

[뉴스핌=강소영 중국전문기자] 



27일 중국 증시가 개장과 함께 급등하며 상하이종합지수가 4500포인트를 가뿐히 돌파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탄 중국 증시는 올해 4월 들어 특히 가파른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하이지수가 역대 최고점인 6124.04포인트(2007년 10월 16일)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A주 역사에 있어 새로운 시대, 즉 'A주 신 불마켓'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000포인트에 안착한 후 13일 4100포인트를 넘어섰고, 17일 4200포인트를 지나 22일과 23일 연이틀 4300포인트와 4400포인트를 차례로 돌파했다. 27일 상하이지수는 하루 상승폭이 3%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4527.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4000포인트를 넘어선 지 불과 10거래일 만에 4500포인트 고지를 넘어선 것.

거래량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일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의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인 1조 5000억 위안(약 264조 원)에 달했다. 20일에는 상하이 시장 한 곳의 거래액이 1조 위안을 넘어섰다.

텐센트재경은 이날 증시 급등의 원인을 ▲ 시중 자금의 증시 유입 지속 ▲ 중앙 국유기업의 구조조정 본격화 ▲ 23일(현지시각) 나스닥지수 15년 만의 최고치 기록 ▲ 중국 주식투자자의 주식투자 의향 세계 1위 등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날 중국 양대 에너지 국유기업인 시노펙과 CNPC의 합병설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컸다. 중국남차와 중국북차의 합병 소식에 이어 또다시 매머드급 국유기업 합병 소식에 시장이 큰 자극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다수의 매체는 정부가 국유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고, 앞으로 국유기업 수가 40개로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같은 추세라면 5000포인트 안착도 시간 문제다. 증시의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상하이지수가 오래지 않아 역대 최고 수준인 6124.04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는 낙관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의 유명 사모펀드 매니저인 천즈핑(陳志平)은 상하이종합지수가 9000포인트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천즈핑은 2014년 상반기 A주가 상승 조짐을 보이기 전 중국 증시의 '불마켓'을 예견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27일 중국의 주요 매체는 천즈핑의 상하이지수 9000포인트 전망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천 매니저는 "국유기업 개혁,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축), 제조업4.0, 금융 등 4대 이슈를 중심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90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주 20여 년의 흐름을 분석해볼 때 상하이증시의 주가수익배율이 40배에 달해도 주가지수가 천정을 찍었다고 말할 수 없다며,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상하이종합지수가 4200포인트를 넘어설 때 상하이증시의 주가수익배율(PER)은 20배 수준이었다.

고속 상승의 여파로 단기적인 지수 변동폭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시장이 놀라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천 매니저의 주장이다. 오히려 주가지수의 일시적 하락은 주식투자 시기를 놓쳤다는 생각에 낙담했던 신규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들어오거나, 기존 투자자가 투자규모를 확대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를 낙관하는 가장 직접적인 근거는 '개혁'이다. 특히 일대일로는 철도,고속도로, 항공,항만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전 지역 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제조업 건설을 위해 추진 중인 '제조업4.0' 프로젝트 역시 IT기술과 접목을 통해 상당한 경제성장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관련 기관은 앞으로 20년 후 IT를 접목한 중국 산업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3조 달러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자본시장 활성화 촉진을 위한 금융산업 발전도 시장이 주목할 분야로 꼽았다.

또 다른 유명 사모펀드 매니저 양징타오(楊驚濤) 역시 "개혁을 지속하는 한 A주 상승의 끝을 말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일대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제조업4.0, 자유무역구, 주식등록제 등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중장기 개혁을 쏟아내고 있다"며 "정부가 개혁을 밀어붙이는 한 주가지수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