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 주 해외주식펀드는 중국과 일본 증시의 랠리 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0.26% 올랐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23%, 0.19% 하락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북미 및 신흥국 채권펀드들이 약세를 나타내며 -0.11% 수익률을 기록했다. 커머더티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도 -0.90%, -0.11%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주식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증시 급등으로 인한 차익매물 출회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나, 일대일로 정책 기대감과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에 주간 1.70% 상승했다.
인민은행이 은행들을 대상으로 지급준비율을 100bp 깜짝 인하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주식펀드는 1.50% 오르며 연초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중앙은행의 추가 금융 완화 기대감에 닛케이 225지수는 200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만200포인트를 돌파했다.
북미주식펀드는 국제유가 상승,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주택 및 소비자 지표 호조 등에도 0.19% 내렸다.
브라질주식펀드는 보베스파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지수가 금융, 에너지 등 특정 업종 중심으로 상승한 관계로 0.56% 하락했다.
유럽주식펀드는 주간 -1.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 채무협상을 앞두고 변동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차익실현욕구가 나타나며 -3.19% 의 약세를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는 -5.61% 수익률로 해외지역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36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59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에는 중국주식펀드가 대거 자리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TIGER합성-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 7.71%의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한편, 해외주식펀드 주간성과 하위에는 인도주식펀드들이 다수 차지했다. 인도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자(H)[주식](종류A 1)'펀드가 한 주간 -6.27%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