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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차승원, 편전 피바다 된 사연 <사진=김종학프로덕션> |
[뉴스핌=양진영 기자] '화정' 차승원이 어렵게 쟁취했던 왕좌가 피로 물들며 목숨을 위협받기에 이르렀다.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은 27일 피로 물든 편전을 발견하여 분노가 폭발, 핏발 선 눈으로 바라보는 광해(차승원)의 스틸을 공개했다. 여덟 살에 불과한 영창대군이 역모죄로 끌려가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찾아온 위기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스틸 속에는 피 범벅이 된 편전의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광해는 눈에 핏발이 선 채 처참한 광경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서 있어 금새 큰일이 벌어질 듯한 위기감을 안긴다. 광해의 일그러진 표정에서 느껴지는 충격과 분노는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지난 4회에서는 광해가 자신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 여덟 살에 불과한 어린 영창(전진서)을 역모죄로 처벌해 갈등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에 향후 영창대군의 죽음과 함께 광해가 서인세력을 몰아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또 다시 왕좌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스펙터클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더욱이 정적을 처단한 광해에게 또 어떤 세력이 반기를 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본 장면은 전북 부안 영상 테마 파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양의 사체와 피 묻은 편전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두 시간에 걸쳐 소도구 세팅을 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압도적인 비주얼의 편전에 NG없는 차승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분노 연기가 어우러져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화정’의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측은 “오는 5회 방송에서는 광해가 어렵게 손에 얻은 왕좌를 위협하는 또 다른 세력이 등장해 흥미진진한 왕좌의 싸움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뒤, “회를 거듭할수록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권력싸움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질 ‘화정’에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27일 밤 10시 MBC를 통해 5회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