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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책을 보다`가 슬라보예 지젝이 집필한 `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생각들`을 조명한다. <사진=KBS 1TV `TV 책을 보다` 제공> |
[뉴스핌=장윤원 기자] ‘TV 책을 보다’가 슬라보예 지젝이 집필한 ‘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생각들’을 조명한다.
‘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생각들’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시발점으로 삼아 이슬람 근본주의의 실체와 그에 대응하는 서구 자유 민주주의의 한계를 지적하는 책이다. 27일 밤 11시40분 방송하는 KBS 1TV ‘TV 책을 보다’가 해당 저서를 통해 이슬람 근본주의의 실체에 접근한다.
2015년 1월 7일, 프랑스의 만평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본사에 12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치는 충격적인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프랑스 사회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공포는 곧 과도한 반이슬람 분위기로까지 확산됐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젝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다. ‘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생각들’에서 지젝은 그들이 이슬람 근본주의자가 된 진짜 이유를 살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지젝은 “‘종교의 근본’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정작 ‘이슬람의 교리’를 위배하고 있고, 오히려 ‘서구의 자유 민주주의’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닮고 있다”고 말한다.
KBS 1TV ‘TV 책을 보다’는 27일 밤 11시4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