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대형프로젝트 공동지원…우리기업 경쟁력 제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가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브라질 수출신용기관과 적극 공조하고 나섰다.
무보는 브라질 수출신용기관(ABGF)과 중남미 프로젝트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ABGF는 브라질 정부의 수출활성화 정책에 따라 2013년 설립된 브라질 재무부 산하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마르셀로 프랑코 브라질 수출신용기관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재무부에서 무역금융 공조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무역금융공사> |
이번 협약으로 중남미의 무역금융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고 무역보험을 공동으로 지원함으로써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IT·제조, 플랜트·건설분야에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의 발주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남미는 6억 인구의 거대한 시장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에 이르는 높은 구매력을 갖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석유, 철광석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이다.
특히 브라질은 중남미 경제의 '맹주'로서 중남미 제1의 시장이자 GDP 규모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이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기업들이 무역보험을 보다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역금융에 대한 고민없이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