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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이야기Y`에서 자전거를 훔치는 목사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자전거를 훔치고 다니는 목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2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자전거에 푹 빠져 눈에 보이는 자전거를 모두 훔쳐버리는 강 목사에 대해 살펴본다.
지난 4일 김종필 씨는 은행 업무를 보러 나갔다가 600만 원의 거금을 들여 장만한 자전거를 도난당한다. 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돌려보다 절도범이 현장에 두고 간 본인의 자전거를 확인했다. 경찰은 12시간 잠복 끝에 도둑 강 씨를 검거했고 그의 창고를 찾았다.
창고 안에는 김 씨의 것을 포함해 자전거 30대, 안장 58개, 후미등 15개가 정리돼 있었다. 모두 자전거 관련 물품으로 확인 결과 2년 간 절도범의 거주지 인근에서 사라지거나 도난 신고가 된 것들이었다.
경찰들이 백수라 예상했던 강 씨는 10년 전 목사 안수를 받고 작은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였다. 피해자들이 나타나 물건을 확인해도 그는 고물상에서 직접 구입한 물건들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초범이고 주거가 일정해 불구속 수사가 진행됐을 뿐, 범죄 혐의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지만 강 목사는 자신에게 죄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강 목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신다"며 절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믿을 수 없는 황당한 이야기를 늘어놨다.
'도둑질을 하지말라'는 신의 뜻을 거역하고 자전거에 집착하게 된 강 목사의 이야기는 24일 저녁 8시55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