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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방가속 광둥·톈진·푸젠 FTZ 출범

기사입력 : 2015년04월21일 10:47

최종수정 : 2015년04월21일 17:26

제한분야, 광산 우정 TV 제작 등 최소화

[뉴스핌=강소영 기자] 광둥(廣東)·톈진(天津)·푸젠(福建)자유무역구가 오늘(21일) 정식 출범한다. 2013년 9월 상하이에 자유무역구가 들어선 후 두 번째다. 중국은 자유무역구 추가 설립과 함께 외국인 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중국 국무원은 20일 광둥·톈진·푸젠자유무역구가 운용 방안과 상하이 자유무역구 확대를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국무원이 발표한 종합계획의 핵심은 네 곳의 자유무역구에 동일하게 적용할 네거티브 리스트다. 네거티브 리스트는 문건에 명시한 항목의 외국인 투자를 금지한다는 뜻으로,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외국인 투자를 허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된 네거티브 리스트는 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항목이 기존의 리스트보다 18개나 줄어 외국인의 투자 분야가 대폭 확대됐다.

네거티브 리스트에 명시돼 외국인의 투자가 금지되는 분야는 비철금속 광산, 항공교통관제시스템, 우정사업, 라디오·TV 프로그램 제작 등이다.

광둥·톈진·푸젠자유무역구는 지역적 특색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일례로 광둥자유무역구는 홍콩과의 경제 통합을, 푸젠자유무역구는 양안 경제 협력 강화와 해상 실크로드 플랫폼 구축을  전담한다. 톈진자유무역구는 수도권 경제권 구축 사업인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프로젝트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자유무역구의 역할과 개방폭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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