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세 수입 4.6조원 줄어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 살림살이가 지난 2월까지 14조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월간재정동향 4월호'를 통해 올해 2월까지 총수입은 55조원, 총지출은 64조1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9조1000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14조2000억원 적자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1~2월에는 국세 납부시기 등으로 수입은 적은 반면, 예산 조기집행으로 통합재정수지 적자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2조4000억원을 제외한 나랏빚은 1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조4000억원이 더 늘었다.
특히 2월에 부가가치세 수입이 4조6000억이나 줄어 전년동기대비 6000억원이나 감소했다.
2월말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1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6조8000억원이나 늘었다.기재부는 국고채권 및 국민주택채권 잔액이 증가하고 국고채무부담행위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7조7000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말 국채잔액은 516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발행은 국고채 9조6000억원, 국민주택채권 2조5000억원 등 총 12조1000억원 규모다. 상환은 국고채 9조9000억원, 국민주택채권 7000억원 등 총 10조6000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3월말 보증채무 규모는 28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한국장학재단채권 보증잔액이 10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