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인터뷰] 김낙회 관세청장 "FTA 비즈니스모델 활용 돕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무역·외환비리 척결에 집중…유니패스로 개도국 통관개선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중소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을 100% 활용해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지난 17일 서울세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들은 FTA 활용률이 80%가 넘는데 비해 중소기업은 60% 정도밖에 안된다"며 "임기내에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률을 6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중소기업들이 FTA 특혜관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커피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은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쓸 정도로 급증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이 늘고, 커피 소비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커피 원산지별로는 베트남산이 수입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베트남산 커피는 FTA로 인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베트남이 우리가 FTA를 체결한 아세안 국가이기 때문.

베트남산 커피 원두를 수입한 후 국내에서 로스팅하거나 가공품을 만들어 FTA 체결국인 미국 EU 등에 수출한다면 수출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중국과의 FTA가 올해 발효된다면 중국 커피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것.

김낙회 청장은 "향후 FTA 비즈니스 모델과 FTA 활용 성공사례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회 관세청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김 청장은 관세청의 영문명칭이 'Korea Customs Service'라면서 "과거에는 관세청이 세관원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앞으로는 대국민 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대표적인 예가 '찾아가는 YES FTA 센터'다. 이 센터는 일반 버스를 FTA 상담 공간으로 개조한 것으로 2월말부터 FTA전담 세관직원과 관세사가 탑승해 산업공단 및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경제부 장관이 공단 현장방문시 한 중소기업 사장이 "정부가 FTA컨설팅 서비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관세청이  '찾아가는 YES FTA 센터'를 만들게 됐다.

이외에도 전국 6대 본부세관에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수출기업에게 집중적인 상담 및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컨설팅 서비스를 받은 기업이 574개에 달한다.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 개발 및 무료 보급, 원산지관리사 등 FTA 전문인력 양성, 원스톱발급시스템 구축 및 발급절차 간소화 등도 김 청장이 추진하는 서비스다.

김낙회 청장은 관세행정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세행정 수출의 백미(白眉)는 유니패스(UNI-PASS)다. 관세청이 독자개발한 유니패스는 수출입통관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처리하는 전자통관시스템이다. 현재 9개국 1억달러에 상당하는 수출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0년 유니패스를 도입한 에콰도르가 통관기간을 2일 단축하고 연간 32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했다. 그 결과 세계관세기구로부터 관세혁신대상을 받았다. 또 탄자니아는 유니패스를 통해 연 1억8000만달러의 세수증대 효과를 봤다.

유니패스의 경쟁상대는 유엔이 개발한 아시구다(ASYCUDA), 영국,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일본업체 등이다.

김 청장은 "유니패스가 아직 브랜드파워는 약하지만 최근 카메룬과 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성사 단계에 있는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개도국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유니패스의 수출은 단순히 수출에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관세행정을 우리 관세제도로 표준화한다는 게 중요하다"며 "개도국의 불투명한 통관행정이 우리식으로 개선되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청장은 무역·외환비리 척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2의 모뉴엘 사태를 막기 위해 국부유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으며, FTA 부당관세특혜를 근절하기 위해 국제 검증 지원팀 운영과 원산지 선별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최근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신규 면세점 추가 특허와 관련해 "6월1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7월초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업자를 선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울시내 3곳 가운데 1곳은 중소기업에게 돌아가게 되는데 면세산업 성장의 과실을 보다 많은 기업들이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회 청장은 충북 증평에서 태어나 청주고, 한양대학교를 거쳐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소득세제과, 재정경제부 세제실 법인세제과, 기획조정실 정책분석관, 재정정보과장, 소비세제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기획재정부 조세기획관, 조세정책관, 조세심판원장, 세제실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7월 27대 관세청장에 부임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