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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지주사 이슈 해소…사촌간 계열분리는

기사입력 : 2015년04월20일 14:21

최종수정 : 2015년04월20일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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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ㆍSK케미칼 계열분리도 과제..자금문제 부담 해소해야 가능

[뉴스핌=정경환 기자] SK그룹이 SK C&C와 SK를 합병키로 하면서, 그룹 계열분리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총수인 최태원  회장의 부재 중에 합병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미뤄볼 때 SK그룹의 또 다른 과제인 계열분리도 조기 가시화 될 있다는 관측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이 SK C&C와 SK를 합병키로 결정하면서, 그룹 계열분리 추진 가능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SK C&C와 SK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은 6월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8월 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이 부재한 와중에 SK가 이 같은 중대 사안을 결정함에 따라, 계열분리도 전격적으로 실행될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SK그룹의 계열분리설은 1998년 고(故) 최종현 SK 2대 회장이 타계한 이후 최태원 회장이 총수직에 오르면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고 최종건 SK창업주의 아들인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독립해 SK그룹에서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SK는 계열분리 없이 유지됐으며, 2007년 7월 지주사체제 전환 이후에도 현 경영체제를 고수해 왔다.

한 투자자문사 대표는 "SK의 계열분리 가능성은 예전부터 제기돼 왔다"며 "SKC나 SK케미칼 쪽이 그룹 내 사업과 크게 관련성이 없어 분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그룹 전반을 지배하고 있으나 사촌인 최신원 회장과 최창원 부회장이 각각 SKC와 SK케미칼을 중심으로 SK텔레시스, SKC솔믹스, SK가스, SK신텍 등을 실질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SKC는 SK텔레시스 50.6%, SKC에어가스 80.0%, SKC솔믹스 40.9%, 바이오랜드 23.6%, SKC라이팅 100.0%, 에스케이더블유 90.0%, SKC코오롱PI 27.03%의 지분을 갖고 있다.

SK케미칼은 SK가스 45.5%를 비롯해 SK건설 28.3%, 엔티스 50.0%, 이니츠 66.0%, 유비케어 44.0%, SK신텍 100.0%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일단 최신원 회장이 SK그룹에서 벗어나 독립하기 위해서는 SK가 보유 중인 SKC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2014년 말 기준으로 SK의 SKC 지분 42.3%로, 시가 6000억원 규모다.

최창원 부회장이 SK건설을 가져오려면 자금이 부담이다. SK건설의 최대주주는 SK로, 지분 44.5%(시가 26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최창원 부회장은 2013년 SK건설의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보유 중이던 560억원 규모의 SK건설 주식을 출연하는 등 SK건설에 애착을 보여 왔다. 현재 최창원 부회장의 SK건설 지분율은 4.45%다.

계열분리와 관련, SKC와 SK케미칼측은 계열분리에 의한 실익과 자금여력을 들어 가능성을 부인하는 상황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 C&C와 SK 합병은 분명한 목적이 있지만, 계열분리는 실익이 없다"면서 "신사업 추진 등으로 자금 여력도 없는데다, 최태원 회장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가운데 계열 분리를 추진하는 것은 명분에 있어서도 약하다"고 언급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장기적으로는 계열분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도 "현재로서는 SKC나 SK케미칼 모두 돈이 없고, 특히 SK케미칼은 지금도 독자경영 상태라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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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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