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주말 중국 증권당국의 레버리지 투자 제한으로 선진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증시도 조정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선진국 증시 급락 배경이 됐던 중국 증권당국의 레버리지 투자제한 조치와 24일 유로그룹회의는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증시에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증시는 중국 증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일 코스피 투자심리도는 지난주 후반 3일 연속 90%, 단기적인 과열 조짐을 내비쳤다.
박 연구원은 "선진국 증시와 해외변수 불확실성 부각이 빌미로 작용해 이번주 국내 증시는 과열 해소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24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예정된 점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정부 개혁안에 대한 채권단 합의가 24일 회의때까지도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불확실성 해소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국내시장에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추세적 의미보다는 기술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정책기조가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이것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종간 순환매 이후 전개될 조정 국면 속에서 주도주에 대한 저점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