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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꽃’ 전제용 선장의 감동 스토리가 공개된다. <사진=KBS 제공> |
[뉴스핌=장윤원 기자] 96명의 보트피플과 자신의 미래를 맞바꾼 전제용 선장의 가슴 벅찬 감동스토리가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16회에서는 운명적인 상황에서 용기 있는 양심적 결단을 내린 전제용 선장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전제용 선장은 유엔의 노벨상으로도 알려진 난민 구호에 헌신적인 사랑과 특별한 용기를 보인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난센상의 최종 후보로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과거 베트남 공산화로 국제적, 사회적으로나 보트피플(베트남 전쟁 패망 후, 공산화가 된 베트남에서 해로를 통해 탈출한 난민들을 일컫는 말) 구조가 용납되지 않던 상황에서 이들을 구해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바 있다.
지난 1985년 11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바다의 난민 보트피플을 발견한 전제용 선장은 관여치 말라는 회사의 지침과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96명의 피난민을 구출했다. 하지만 부산항에 도착한 그는 수많은 질타와 비난을 받았다.
때문에 당시 배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으며 그가 회고하는 절박했던 지난날들이 보는 이들에게 어떤 울림을 전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망망대해에서 시작된 전제용 선장과 보트피플 96인의 기막힌 운명은 오늘(20일) 오후 7시30분에 방송되는 ‘그대가 꽃’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