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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지수, '지켜주고 싶은 반항아' 등극 <사진=MBC 앵그리맘> |
[뉴스핌=양진영 기자] ‘앵그리맘’지수가 섬세한 감성연기로 ‘지켜주고 싶은 반항아’로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드라마 10회에서는 복동이 오진상(임형준)이 강자(김희선)에게 치근댄다고 거듭 오해했다.
또 강자가 노아(지현우)의 상처를 치료해주자 “네가 이렇게 아무데나 흘리고 다니니까 이상한 놈들이 자꾸 꼬이는 거 아냐!”라고 버럭하며 질투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강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려다 실패하는가 하면 동칠(김희원)로부터 강자를 지키기 위해 대신 끌려가기도 했다. 그는 한 순간에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순정남’의 진면모를 과시하며 여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공주(고수희)를 만나 “부모 없는 앤 아무나 갖다 쓰고 버리면 그만인 쓰레기 취급 당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간 복동이 세상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지 짐작하게 만들며 연민도 자아냈다.
특히 지수의 이런 면모는 극 초반에 선보였던 냉소적이고 거칠었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조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상처를 받으며 자란 반항아와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소년의 모습을 오가며 매끄러운 연기를 펼쳤다.
아직 신예 연기자지만 지수가 매회 미묘하게 변하는 복동의 감정선을 세밀히 그려내며 캐릭터가 마음을 열고 차츰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설득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학교폭력의 실태를 조명하며 매회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