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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상암 사옥에서 진행된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여자를 울려' 김정은이 앞서 출연이 불발됐던 드라마의 언급을 꺼리며, 이번 작품 흥행을 자신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연출을 맡은 김근홍 감독을 비롯해 김정은, 송창의, 인교진,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 한이서, 박상현, 한종영, 신지운, 지일주, 진선규, 한보배, 이다인 등 드라마 주역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김정은은 '여자를 울려'에 앞서 주연 물망에 오르다 하차한 작품에 관한 질문을 받고 "어디 기자 분이신지 알려달라"면서 "이번 작품 열심히 하겠다"고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로코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것은 물론, 김정은은 타이틀롤이자, 주연 배우로서 흥행 부담감을 가질 법도 했다. 관련 질문에 김정은은 "시청률…40%?"라고 말하며 재차 웃음을 줬다.
김정은은 "이 전작도 그렇고 MBC 주말드라마가 워낙 사랑을 많이 받는 흐름을 타고 있는 듯 하다. 저희 드라마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면서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예전에 없던 버릇이 좀 생겼다. 좀 의심이 든다고 해야 되나. 찍어놓고 좀 괜찮은가? 하고 감독님께도 물어본다"면서도 "감히 말씀드리자면 의심해도 별로 의심갈 만한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한번 더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정은은 끝으로 "저희가 보기에 괜찮아 보인다. 많이들 전작을 봐주셨고 틀어만 놓고 슬쩍 시작해주시면 쭉 따라오면서 눈을 떼지 못하실 거다"고 '여자를 울려'의 재미를 보장했다.
김정은과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 이순재, 인교진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오는 18일 밤 8시45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