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악의 연대기’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박서준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악의 연대기’(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서준은 “처음 시나리오를 접한 거는 드라마를 찍을 때였다. 사실 저는 집중이 잘 안돼서 작품 할 때 다른 시나리오를 안 본다. 그런데 무심결에 한 장을 봤는데 끝까지 봐버렸다. 그만큼 몰입도 높고 재밌는 작품이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후 감독님과 미팅을 한두 번 정도 가졌다. 아무래도 감독님은 저에 대해서 잘 모르시니까 걱정을 많이 해서 오디션도 몇 번 봤다. 그래서 사실 영화에 합류하기까지가 저 나름대로 심리적으로 굉장히 어려웠다. 꼭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박서준은 “막상 합류하고 나서도 첫 영화라 보니까 (익숙하지 않았다). 드라마 현장은 익숙한 데 영화 현장은 처음이지 않으냐. 그래서 이 작품이 저에게 영화계의 오디션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나름대로 평소에 하던 대로 선배님께도 잘하려고 노력하고 현장에서도 잘하려고 노력했다. 평소 즐겁게 하자 주의라서 즐겁게 촬영했다. 또 역할도 막내 형사지만 현장에서도 막내라 선배님들 하는 것도 많이 보고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다. ‘숨바꼭질’로 한국영화 역대 흥행 스릴러 1위를 기록한 손현주가 최반장 역을 맡았으며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등 충무로를 대표 흥행 제작진이 대거 합류했다. 오는 5월1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