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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차이나No.1 영화사, 알리바바픽처스

기사입력 : 2015년04월13일 11:38

최종수정 : 2015년04월13일 11:38

[뉴스핌=강소영 기자] 



3월 24일 알리바바 픽처스가 중요 소식 발표를 예고하며 주식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시장이 알리바바 픽처스가 예고한 '중요 소식'을 기다리는 사이 4월 2일 알리바바 픽처스의 2014년도 영업실적이 먼저 공개됐다. 

결과는 매우 실망적이었다. 2014년 영업수입이 1억 2700만 위안으로,  2013년의 3억 4900만 위안보다 63.6%나 줄었다.  당기 순이익은  4억 1500만 위안(약 73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알리바바 픽처스의 전신은 차이나비전미디어(文化中國 CHINA VISION MEDIA GROUP)′다. 2014년 6월 알리바바가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알리바바 픽처스로 바꿨다. 시장은 알리바바그룹이 인수한 후 실적이 급감한 것에 의아함과 실망감을 드러냈다.실적악화의 영향으로 주식거래 재개 후 주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4월 8일 거래를 재개한 알리바바 픽처스의 주가는 폭등세를 보였다. 이튿날인 9일도 마찬가지였다. 이틀 동안 알리바바 픽처스의 주가는 50%가까이 올랐고, 대주주인 중국의 영화배우 자오웨이(조미, 趙微)의 주식자산은 30억 홍콩달러(약 4228억 원)나 늘었다.

주가폭등은 주식거래 재개 당일인 8일 오전에 발표된 알리바바그룹의 자산주입 소식에서 촉발됐다. 이날 알리바바 픽처스는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의 영화표 온라인판매 사업부문인 타오바오무비(淘寶電影)와 영화제작 클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위러바오(娛樂寶)가 자사에 합병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오바오무비는 2014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단기간에 엄청난 실적을 거두며 영화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업 부문이다.

일례로 지난해 3월 8일 여성의 날에 진행한 영화표 판촉행사가 '초대박'이 나면서,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3월 초 영화시장이 엄청난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11월 11일 시나닷컴(알리바바 그룹이 지분 18% 보유)과 함께 진행한 영화표 예매 판촉행사에서도 6800여 만 위안(약 119억 69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익 능력을 검증받은 타오바오무비의 '합류'는 알리바바 픽처스의 사업성 향상과 사업 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영화계 명사 영입, 공격적 사세 확장

알리바바 픽처스의 전신인 차이나비전미디어는 1994년 5월 홍콩에 상장했다. 2014년 6월 알리바바그룹이 62억 4400만 홍콩달러에 회사를 인수한 후 알리바바 픽처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알리바바 픽처스로 본격적인 영화산업에 진출한 알리바바그룹은 사업 초기 예상치 못한 불미스런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전신인 차이나비전미디어가 작성한 재무제표에서 2012년 12월 31일~2013년 12월 31일까지의 순자산과 순이익이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알리바바 픽처스의 2014년도 하반기 순이익이 4억 홍콩달러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알리바바 픽처스는 모그룹인 알리바바그룹의 영향력에 기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명 영화배우 이연걸(리롄제, 李連杰), 자오웨이 등을 사외이사와 대주주로 영입했고,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원작인 대만 '유성화원(流星花園)'의 제작자 차이즈핑(柴智屛)과 함께 5편의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 유명 감독 왕자웨이(王家衛)·천커신(陳可辛)·영화배우 주성치(저우싱츠, 周星馳)와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 중국 영화산업 폭발적 성장, 사업성 밝아

중국 정부의 문화산업 육성 정책과 중국 국민의 문화소비 수요 증가로 알리바바 픽처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4월 8,9일의 주가 폭등으로 시가총액이 A주 대표 영화주인 화이브라더스(華宜兄弟)를 추월해 중국 최고가 영화주로 등극했다. 현재 알리바바 픽처스의 시가총액은 810억 홍콩달러에 달러로, A주의 대표적 미디어 주식인 화이브라더스와 인라이트미디어(光線傳媒)를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의 영화산업은 2013년을 기점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해 중국의 박스오피스는 전년대비 27.5%가 늘어난 217억 7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로써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영화 시장 반열에 들어섰다.

2014년에도 영화 수입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춘제(음력설)과 발렌타인데이가 있는 2월 한 달 동안 박스오피스는 30억 위안을 기록했다.

영화표 수입 외에도 중국 국산 영화의 도약도 눈부셨다. 외국 수입 영화 일색이던 중국 영화시장에서 중국 국산 영화의 점유율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중국 정부도 정책지원을 통해 영화산업을 전체 국내총생산의 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국 문화산업 규모는 매년 20%의 속도로 성장, 2020년에는 전체 영화 산업 규모가  5조 5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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