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험 매출 호조세, 차보험 MS 21%로 증가 예상
<사진제공=현대해상> |
현대해상의 2014년 기준 총자산은 27조6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6.6%(2015년 3월 기준)로 업계 2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해상은 지난해 장기보험 부분에서 원수보험료가 전년대비 5.3%으로 상승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어린이CI보험, 암보험, 간병보험 등 지난해 꾸준히 신상품을 쏟아내며 인보험 부분에서 매출을 끌어올린 결과다. 인보험은 장기보험 중에서도 수익성이 가장 높은 상품군이다.
실제 현대해상은 2014년에 인보험 월평균 신계약 매출이 7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9회계연도 이후 최고의 실적을 보여줬다.
또 현대해상의 장기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3.1%, 25회차 67.9%(2014년 결산기준)를 보이는 등 종합 손해보험사 중 확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유지율은 현재와 향후의 장기보험 이익성장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경영지표다.
자동차보험에서의 매출 성장도 눈에 띈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전년대비 10.1% 성장했다.
올해 6월 계열사인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통합 시 시장점유율 증가는 물론 매출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이 하이카다이렉트와 통합하면 손보시장 전체 점유율이 16.6%에서 17.3%로 상승하고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21%로 증가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통합을 통해, 사업비 구조의 효율화, 우수한 자동차보험 브랜드 선호도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보험 판매 등 중장기적인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해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매년 25% 수준의 배당성향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면서 책임경영 및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던 장기 위험손해율도 상승 추세가 둔화하며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현대해상의 2015년 배당성향 및 시가배당수익률이 각각 26.3%, 3.5%로 예상돼 업종 내 최고 수준의 배당 매력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